10월 10일 임시공휴일 논의: 정부 입장과 국민 반응
추석 연휴 직후 “10월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부 입장과 국민 반응, 직장인과 자영업자에게 미칠 영향, 그리고 과거 임시공휴일 효과가 왜 미미했는지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정부 입장
정부는 “10월 10일 임시공휴일은 지정 계획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사례에서 내수 진작 효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임시공휴일 지정 시 국내 소비가 활성화되기보다 오히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 국내 카드 사용액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제조업 생산 차질, 학사 일정 혼선, 공공서비스 운영 부담 등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2. 국민 반응
찬성 의견
- 추가 휴일로 인해 여행·휴식 기회가 늘어난다.
- 가족 모임과 돌봄 여유가 생겨 심리적 만족도가 높아진다.
- 관광·숙박·교통 분야 소비 진작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 의견
- 경제 효과가 제한적이며, 해외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 업무 지연, 학사 일정 차질, 돌봄 공백 발생 가능성이 크다.
- 공공기관이나 중소기업은 대응 부담이 늘어난다.
3. 직장인과 자영업자 시각
직장인에게는 하루 더 쉴 수 있는 기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로를 덜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업무 일정이 밀리거나 프로젝트 조율 부담이 커지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숙박·외식업 등 일부 업종은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인력 확보 어려움과 인건비 상승, 특정 지역으로 소비가 쏠리면서 상권별 격차가 커지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과거 임시공휴일 사례와 효과
2025년 1월 설 연휴 직전 지정된 임시공휴일의 결과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해외 출국자는 증가했지만 국내 카드 소비는 전주 대비 30% 이상 줄었습니다. 즉, 내수 소비가 오히려 줄고 해외 소비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처럼 내수 진작 효과가 제한적인데다 생산 차질, 학사 일정 혼란이 겹치면서 정부는 “임시공휴일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